안녕하세요.
얼마전 겨우겨우 예약에 성공한 포천 아버지의 숲을 다녀왔습니다 :)
아버지의 숲은 매월 1일 다음달의 예약을 받고 있으니 예약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.
네이버예약을 통해서 진행하시면 되는데 주의하셔야 할 부분은 만약 주말캠핑을 가려 하신다면
꼭!
금 / 토 / 일 2박 3일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.
토/일 1박 2일로만 예약을 걸면 취소된다고 하니 유의하세요.
예약이 열리는 시간은 정해져있지 않습니다. 하지만 경험상(?) 오전중에 열리고 예약이 마감되는것 같아요.
아버지의 숲은 사이트가 굉장히 많습니다.
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명당자리는 별의계곡1 / 님프의정원 4,5 이구요.
추천하는 구역은 별의계곡 - 님프의정원 - 노루정원 구역을 추천합니다 :)
제가 추천하는 구역은 관리실3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관리실2보다 규모가 더 크고 정비가 잘 되어있습니다.
(물론 정비는 관리실2도 너무 깨끗하게 잘 되어있습니다.)
그리고 개수대에서는 뜨거운물이 나와서 설거지를 아주 뽀드득 소리나게끔 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.
추가적으로 화로대 세척장도 같이 있으니 불멍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!
저희가 이번에 예약한 사이트는 별의계곡1 사이트였는데요.
별의계곡의 경우 최근 데크사이트에서 파쇄석으로 변경되었습니다.
파쇄석 사이트가 굉장히 넓게 구성되어있어서 큰 텐트를 사용하시는 캠퍼분들께서도 별 문제없이 사용하실 수 있는 크기입니다.
별의계곡1 사이트가 좋은 이유는 가장 독립된 공간을 갖고있어서에요.
자동차 뒤쪽으로 보이는 텐트가 별의계곡2사이트 위치인데, 나무로 어느정도 시야를 가려주고
사이트의 앞부분에 다른 사이트가 없기 때문에 다른 캠퍼분들 신경쓰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.
가을이기도 하겠다 감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엔 네이처하이크 면텐트를 준비해갔어요.
가을낙엽과 너무 잘 어울려서 즐겁게 캠핑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.
정말 정말 아버지의 숲은 앞으로 100번이고 1000번이고 더 가고싶은 캠핑장입니다 ㅠㅠ
그리고 여기 오시는분들이 제 생각엔 어느정도 캠핑에 매우 열정적(?)이신 분들이
많아서 캠핑 아이템과 텐트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. ㅎㅎ
아버지의 숲은 조경이 너무 잘 되어있고 가운데 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산책로가 정말 너무 이뻐요 ㅠㅠ
햇빛이 드는 시간대에 거닐면 아.. 여기가 무릉도원인가 싶을만큼 평화롭고 이쁜 산책로가 조성되어있습니다.
이 길을따라 쭉 이어져있는데 오후로 접어든시간이라 해가 안들때 사진을 찍어뒀네요ㅠㅠ
산책로 이외에도 단풍이 너무너무 이쁘게 물들어있는 사이트들이 많더라구요.
너무나 즐거웠던 캠핑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는 바로 아래있는 산정호수에 들렀습니다.
정말정말 가까우니 꼭 들렀다 가시길 바랍니다. 뷰가 너무너무 좋았어요.
생각보다 찾는사람이 정말 많았고 어떻게 산 중턱이 이렇게나 큰 호수가 존재할 수 있는건지 놀라운 장관이었습니다.
산 위쪽으로 가는 방향은 많이 막히는것 같으니 아래에서 올라는 방향으로 다녀오세요 :)
청명한 가을날 즐거운 캠핑기록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사진은 산정호수뷰로 이만 줄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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